기아차 노사 교섭 재개…오늘 예정된 부분파업 철회 - 머니투데이

기아차 광주공장 정문의 상징 조형 물 비욘드 모빌리티.©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기아자동차는 24일 "올해 임단협 관련한 노사협상이 재개되면서 당초 이날 예정됐던 부분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조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제14차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이날부터 4일간 4시간씩 예고됐던 노조의 부분파업은 취소되고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된다.

노조는 재개된 교섭 결과에 따라 향후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과 성과급으로 전년 영업이익의 30%를 요구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의 사내 유치를 비롯해 잔업 30분 보장, 노동이사제 도입,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사측과의 13차 임단협 교섭 이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미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지난 3일 진행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73.3%의 찬성률을 확보한 데 이어 5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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