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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0.5%로 동결 - 청년일보

【 청년일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6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50% 수준으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3월 연 1.25%에서 0.75%로, 5월 다시 0.5%로 인하한 뒤 7월과 8월, 10월, 이달에 걸쳐 모두 4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회복세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됐다는 논란에도 금리를 조정하기보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운탓이다.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 상승과 증시 활황 등 초저금리에 따른 자산 가격의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은은 장기적으로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0월 금통위 회의에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약화되면서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는 현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와 함께 3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9%로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우리나라의 일평균 수출액이 10월 증가세로 전환된 데 이어 이달 1~20일까지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가면서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한은이 추가적인 경기대응에 나설 필요성을 감소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까지 장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비기축통화국인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조금 빨리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시장에서는 한은이 최소한 내년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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